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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계절이 왔다…대장정 나서는 프로야구
2019-03-21 20:07 스포츠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입담과 신경전이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구 팬 수백 명이 일제히 응원하는 선수에게 향합니다.

개막을 이틀 앞두고 선수들과 팬들이 직접 만났습니다.

[곽태호 / 야구 팬]
"가까이서 본게 처음이어서 너무 떨리고…"

선수들도 들뜨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박병호 / 키움]
"항상 개막전 첫날에는 설렘을 갖고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즌, 선수들의 목표는 제각각이었습니다.

[이대은 / KT]
"매 게임 매 게임, 이기고 싶은 마음으로…"

[나성범 / NC]
"부상 안 당하기."

동지에서 적으로 돌아선 유희관과 양의지는 입담 대결부터 펼쳤습니다.

[유희관 / 두산]
"청백전했을 때 의지한테 엄청 약했거든요. 차라리 홈런 맞을 바엔 데드볼(사구) 하나 맞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양의지 / NC]
"(그러면) 손으로 잡을 것 같아요."

그라운드에서 거침없는 KIA 김기태 감독은 아, 네 같은 추임새를 빼고 말해달라고 하자 쩔쩔맸습니다.

[김기태]
"아아 안녕하세요. 겨우내 준비 많이 했습니다. (웃음) 네, 사실 마이크만 잡으면 왜 그러는지 (웃음) 네 저…"

다양한 우승공약도 이어졌습니다.

[김현수 / LG]
"형종이가 뒷머리 기르고 있는데… 우승과 동시에 바로 뒷머리 자를거고요 제가."

3강 7중의 혼전이 예상되는 2019 프로야구. 오는 23일 개막해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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