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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인정’·공세엔 ‘되치기’…이낙연 말말말
2019-03-21 20:05 정치

국회 대정부질문이 사흘째 열린 가운데 이낙연 총리의 답변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공격은 되치기로 맞서고 잘못은 솔직히 인정했는데요.

최선 기자가 총리의 답변 스타일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상욱 / 바른미래당 의원]
"총리께서는 10대 때 어떤 꿈을 꾸셨습니까?"

[이낙연 / 국무총리]
"꿈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긴장감 흐르던 대정부 질문장을 이낙연 총리가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야당 의원이 한미 견해차를 거듭 추궁하자 질문으로 되받아칩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아까 그 말씀 대답하셨습니다. 그런 그 고장 난 레코드 같은 답변은 이제 그만하시고요."

[이낙연 / 국무총리 (어제)]
"고장 난 레코드 여기 세워두신 이유는 뭡니까."

마냥 정부를 두둔하지도 않습니다.

[윤상현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총리님.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자격이나 품성 문제 없다고 보십니까?"

[이낙연 / 국무총리 (어제)]
"네. 그 분이 자유인으로 산 기간이 긴 탓인지, 절도를 넘는 언동이 있었다는 걸 저도 아쉽게 생각합니다."

여당 의원의 띄우기에는 몸을 낮췄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이낙연 총리께서 직접 특사 역할을 하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이낙연 / 국무총리(어제)]
"특사라면 대단한 지혜와 전략적 감각 이런 걸 가져야 할 텐데 제가 그만한 인물이 못 된다라는 것을 압니다."

공격수를 당혹케 하는 이 총리의 답변에 야당의 공격이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이호영 이준희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전유근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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