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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똥’ 튄 장관 후보자들…청문보고서 변수
2019-03-29 19:29 뉴스A

청와대 대변인이 투기성 부동산 거래로 사퇴하면서 그 불똥이 부동산 논란을 일으킨 장관 후보자들에게 튀고 있습니다.

이들 세 장관 후보자는 유독 부동산 문제로 질타를 많이 받았지요.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황제 유학' 의혹에 해명했지만 오히려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조동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그제)]
"제 소득이 한 1.5억 정도 된 것 같고요. 그리고 전세자금을 올렸습니다."

[김정재 / 자유한국당 의원 (그제)]
"전세금 올려가지고 아들 유학비 대고 있고, 지금 듣고 있는 국민들이 얼마나 허탈감이 들겠습니까?"

포르쉐와 벤츠를 타는 장남의 유학생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전세 보증금을 올렸다는 겁니다.

집 2채와 분양권을 보유했던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 직전 딸 부부에게 분당 아파트를 증여했습니다.

딸과 사위에게 동시 증여하는 방법으로 세금 2억5천만 원을 아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정호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지난 25일)]
"사위도 자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지역구인 용산에서 재개발 딱지를 사 아파트 2채와 상가 1채 분양권을 얻었습니다.

용산 재개발 16억을 포함해 전체 부동산 투자로 30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진영 / 행정안전부장관 후보자 (그제)]
"시세 차익을 많이 봤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정서상 참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투명해지자 인사 검증을 맡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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