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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자유조선 실체 인정…美 연관성엔 답변 안 해
2019-03-29 19:49 뉴스A

국가정보원이 자유조선의 실체를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한 겁니다.

하지만 미국과 연관되어 있는지는 그렇다 아니다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해 얻은 정보를 미국 FBI에 넘겼다고 주장하는 자유조선.

국정원은 자유조선을 실체가 있는 조직으로 보고 스페인 당국과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국회 정보위원들이 밝혔습니다.

[김민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정보위 간사)]
"(국정원은) 우리 국민이 일부 포함된 문제에 대해선 스페인 당국과 필요한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유조선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말레이시아 대사관 낙서와 김일성·김정일 초상화 깨기 등 실질적인 행동이 있어 실체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국정원은 자유조선과 미국 정부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혜훈 / 국회 정보위원장]
"공개적으로 말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 걸 양해해달라 이런 거죠."

국정원은 한 언론이 보도한 104곳의 북핵리스트에 대해서는 정부가 파악하는 것과 숫자와 지명 모두 다르다고 보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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