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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선열 발자취 살아난다…‘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2019-03-29 20:06 뉴스A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대였던 광복군.

재개발로 철거될 위기에 놓였던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이 우여곡절 끝에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중국 충칭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충칭의 번화가 해방비 거리에서 남쪽으로 300미터 거리에 새로 세워진 지상 4층, 지하 1층의 회색 건물.

새로 복원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입니다.

무력을 통한 독립을 기도했던 애국선열들의 피와 땀이 어린 발자취가 살아나게 됐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군대였던 광복군이 전개한 독립 투쟁의 기반 위에 서 있습니다."

[권오혁 특파원]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1층에 마련된 전시관에는 중국에서 이뤄진 초기 무장투쟁 역사부터

광복 후 조국에 돌아가기까지 광복군의 역사를 여러 사진과 자료를 통해 상세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1940년 30명으로 창설된 광복군은 1945년 1000명 규모로 발전했습니다.

연합군과의 합동 전선에 투입됐고, 1945년 미군과 함께 한반도 진격 계획도 세웠습니다.

[유수동 / 광복군 군의처장 유진동 선생 아들]
"의사셨던 아버지가 광복군으로 활동하신 것은 (나라를 구하겠다는) 본인의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광복 후 광복군의 총사령부 건물은 중국 음식점과 옷가게 등으로 사용됐고, 철거 위기에까지 처했던 상황.

2017년 한중 정상이 총사령부의 조속한 복원에 합의함에 따라, 1년간 복원 작업이 진행됐고 조만간 대외에 개방됩니다.

중국 충칭에서 채널A뉴스 권오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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