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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숨겨서 몰랐다”…낙마 책임 후보자에 돌린 靑
2019-03-31 19:02 정치

청와대는 조동호 후보자의 경우 본인의 거짓말을 인사 검증에서 걸러낼 수는 없었다며 낙마 책임을 후보자 본인에게 돌렸습니다.

7대 인사 검증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이어서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책임을 후보자에게 돌렸습니다.

[윤도한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해외 부실 학회에 참석한 사실을 본인이 밝히지 않았고, 교육부와 관련 기관의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았기에 검증에서 걸러낼 수 없었습니다."

후보자가 밝히지 않는 한 알 수 없는 내용이었다면서 청와대 인사검증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윤도한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해외 부실 학회 참석 사실을 제외하고는 청문회 과정에서 지적된 흠결은 청와대 인사 검증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도 인사검증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가 만든 7대 인사기준을 강조하면서 부동산 전문가가 아닌 교통 전문가로서 발탁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과 조현옥 대통령 인사수석 책임론에 대해 "논의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2017년 1월)]
"인사 추천 실명제로 추천부터 인사결정의 전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겠습니다."

낙마한 2명의 장관 후보자를 누가 추천했느냐는 질문에 청와대는 알려줄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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