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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축구장 선거 유세’ 논란…경남FC에 ‘불똥’
2019-03-31 19:24 사회

어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창원에 있는 프로축구 경남FC 경기장에 들어가 선거운동을 벌여 논란입니다.

정치활동을 금하는 프로축구연맹의 규정을 황 대표가 위반했다는 겁니다.

공교롭게도 도민구단인 경남FC의 구단주는 김경수 지사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의 상징인 붉은색 점퍼를 입은 황교안 대표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조금 뒤 황 대표는 강기윤 후보와 함께 경기장 안으로 들어섭니다.

이같은 황 대표의 경기장 내부 유세와 관련해 프로축구연맹의 지침에 어긋난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선거 유세 가이드라인입니다.

경기장 안에서 정당명이나, 후보 기호 등이 노출되는 의상을 착용해선 안 됩니다.

[경남FC 관계자]
"황교안 대표하고 강기윤 후보자가 갑자기 밀고 들어온 거예요. 구단이 정치적 활동을 한게 아니고 정치인들이 정치활동을 하신거고요."

규정을 어기면 홈팀은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이나 2000만원 이상의 벌금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축구팬들의 비난이 일자 한국당은 "경기장에 들어갈 때 아무런 제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가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고 앞으로도 법을 잘 지키면서 지금과 같이 국민에게 저희를 알리는 노력을 계속 하겠습니다."

중앙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 여부를 단정하긴 어렵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채널A뉴스 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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