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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 탓” vs “소득주도 정책 탓”…엇갈린 평가
2019-05-22 19:54 뉴스A

OECD에 이어 정부의 싱크탱크인 KDI도 올해 성장률을 2.4%로 낮춰잡았습니다.

우리경제의 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잠재 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데요,

하지만 정치권은 엇갈린 원인분석을 내놨습니다.

손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OECD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이유로 세계경기 부진을 꼽았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세계 경제가 하강기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장률도 2.6%에서 2.4%로 OECD에서는 전망을 낮췄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로는 글로벌 교역 둔화에 따른 파고를 피할 길이 없습니다."

청와대 역시 미중무역 마찰 등 대외 여건과 수출 부진이 원인이라는 생각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 정책 탓으로 돌렸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OECD는 29%에 달하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고용위기를 그 원인으로 짚었습니다. 한마디로 소득주도성장 실패를 그 원인으로 짚은 것입니다."

경제 해법을 두고도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재정 확대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야당은 정책 실패 인정이 먼저라고 지적합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실패로 가고 있는 현 정부 경제정책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야당의 협조를 구하는 게 보다 성숙한 태도이며 실제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정부는 내일 예정에 없던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소득분배 문제 개선과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scud2007@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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