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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CCTV업체 ‘하이크비전’ 제재 검토…“안보에 위협”
2019-05-22 19:58 뉴스A

미중 무역갈등 소식입니다.

미국이 이번엔 중국산 감시카메라를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세계 CCTV업계 최강자인 중국 하이크비전이 타깃인데요.

중국 정부와 유착된 회사여서,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입니다.

황하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굴 특징과 걸음걸이, 옷 색깔 등으로 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신체 정보를 인식합니다.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중국 하이크비전의 인공지능 기반 CCTV입니다.

[하이크비전 홍보영상]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일류 기업, 도시, 지역 초등학교들이 하이크비전의 기술력으로 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군 기지와 대사관 등 미국 정부 기관을 비롯해 민간에서 쓰는 CCTV 상당 수가 이 회사 제품입니다.

그런데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이어, 하이크비전을 제재 대상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중국 정부 지분이 42%인 이 회사가, 감시카메라로 정보를 수집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9일)]
"중국이 미국의 노동자와 일자리를 강탈하는 걸 그만두기 전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 주민들을 중국 당국이 감시하는데도 하이크비전 장비가 쓰인다며 미국 상하원 의원들도 제재를 요청한 상태여서,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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