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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환율전쟁 공포…미국 IT 시가 총액 200조 증발
2019-08-06 19:29 뉴스A

글로벌 증시는 패닉에 빠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대중국 환율전쟁을 보면서 ‘더 자유롭게 교역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파이를 키운다‘는 믿음이 흔들린 결과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폰 등 주요 제품을 중국에서 만드는 애플의 주가는, 하루새 5% 이상 폭락했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미국의 5대 IT 기업들 시가 총액은 하루 만에 200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세계 최고 갑부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재산도 한나절 만에 4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투자 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어제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CNN 뉴스 (어제)]
"이번 주식 매각은 이미 장기화한 (미중) 무역 전쟁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역시, 어제 일제히 하락 마감했던 유럽의 주요 증시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 현재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던 영국 런던 증시는 오늘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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