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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찾아요?”…서울 한복판서 마약 전단지 뿌린 남성
2019-08-06 19:48 뉴스A

서울 번화가 한복판에서 마약을 판매한다는 전단지를 뿌렸습니다.

실제로 마약을 가진 사람이 대놓고 홍보한 것입니다.

대범한 마약상 검거장면, 안보겸 기자와 함께 보시죠.

[리포트]
흰색 모자를 쓴 남성이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갑니다.

잠시 후 다른 남성 두 명이 빠르게 둘을 뒤쫓더니, 흰 모자를 쓴 남성을 양쪽에서 결박해 연행합니다.

사복 차림의 경찰관들이 마약을 판매하려한 남성을 붙잡은 겁니다.

[안보겸 기자]
"남성이 체포된 현장입니다. "대마를 사겠다"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남성에게 연락해 불러 낸 경찰은, 이곳에서 기다리다고 있다가 순식간에 남성을 덮쳤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명함 크기의 전단지를 만들어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의 지하철역 인근에서 사람들에게 건넸습니다.

전단지에 지문을 남기지 않으려고 골무를 낀 상태였습니다.

이 전단지에는 대마초를 가리키는 은어와 함께, "사고 싶다면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화를 걸라"는 내용이 적혀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체포 당시 남성은 대마초 30그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지난달 라오스에서 대마초 40그램을 사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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