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일본 말고 국내 여행 가자”…코레일, KTX 최대 66% 할인
2019-08-06 19:59 뉴스A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객을 위한 애국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8만1500원에 파는 8.15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레는 마음으로 기차표를 끊고, 전국 방방곡곡으로 떠나는 여행객들.

여행 계획은 바뀌었지만 표정은 밝습니다.

[손선영 / 경남 양산시]
"후쿠오카로 가려고 계획을 했는데 나라가 이렇고 해서 서울로 (여행) 오게 됐습니다."

[채재남 / 경기 안양시]
"일본 여행 가려고 목표를 다 잡아놨는데 일본의 조치로 인해서 강릉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

이렇게 국내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을 위해 코레일이 파격적인 할인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이곳 서울역에서 부산까지 KTX를 4명이 타고 가면 24만 원 정도 들었는데요. 이 할인 상품으론 9만9천 원에 갈 수 있습니다."

부산 4인 기준으로 매일 3260석까지 8만1500원에 판매하는 일명 '815세트'도 있습니다.

[홍승표 /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
"국내 관광 활성화라는 뜻으로 '힘내자 KOREA'라는 슬로건을 갖고 파격적인 상품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선 국내 여행객을 겨냥해 신선식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금융권에선 광복절을 기념한 대출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대출금리를 8.15% 이내로 지원합니다.

[손민지 / 신협중앙회 홍보실 과장]
"빚에서 해방한다는 의미로 광복절인 8.15를 차용했습니다."

탈일본 마케팅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강 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