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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고령 운전자 몰던 차량, 어린이 풀장 덮쳐 6명 부상
2019-08-06 19:44 뉴스A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돌진해 아이들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80대 고령자였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가 간이 물놀이장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오전 11시 17분, 81살 여성 이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아파트 주차장에 만들어진 간이 물놀이장으로 돌진했습니다.

당시 물놀이장에는 어린이집 원생 12명이 보육교사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공국진 기자]
"사고를 낸 차량은 주차를 하던 중 갑자기 어린이들이 놀고 있던 물놀이장으로 돌진했습니다."

[목격자]
"튜브 저기를 지나가 버렸어요. 애가 한 명 밑에 깔렸더라고요. 주변에 막 울고, 여럿이 들어서 아이를 꺼냈어요."

이 사고로 아이 5명과 보육교사 1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던 풀장은 아파트 내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1층 주차장 한쪽에 임의로 설치한 겁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사전 동의도 받지 않았고 주변엔 안전펜스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
"저희에게 신고를 안 해 가지고 저희도 잘 몰랐어요"

[어린이집 관계자]
"원장님이 와서 원장님이 말씀을 하셔야죠.
(왜 문을 닫으시려고 그래요.)"

사고를 낸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 결함 가능성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어린이집이 어린이 보호를 소홀히 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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