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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센징” “냄비근성” 한국 노골적 비하…막 가는 日 DHC 방송
2019-08-11 19:15 뉴스A

일본 화장품 브랜드인 DHC가 소유한 일본 방송사에서 한국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방송을 내보내 논란이 됐죠.

심지어 한국인을 두고 조센징이라는 막말까지 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SNS를 중심으로 DHC에 대한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업 회장, 과거에도 막말 논란이 일었던 대표적인 혐한주의자였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일본 유명 화장품 브랜드 DHC가 소유한 'DHC 텔레비전'의 한 시사프로그램입니다.

최근 방송에서 우리 국민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는가 하면,

[현장음]
“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봐야지”

'조센징'이라는 한국인 비하 표현에 역사 왜곡 발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현장음]
“‘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

DHC는 한국에서도 백 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혐한 기업인으로 유명합니다.

3년 전에도 "사이비 일본인은 필요없으니, 재일 한국인은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등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서경덕 /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한국에도 기업이 있는 상황인데 이런 식으로 발언한 건 한국을 완전히 무시하는 폄하발언 아닙니까.
일본 극우기업들의 역사인식 부재의 단편을 보여준다"

현재 SNS 상에는 DHC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자고 독려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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