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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합의 다음날 ‘조국 정조준’…20여 곳 압수수색
2019-08-27 19:2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검찰이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고강도 공개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후보자 자택을 제외했지만 20곳 넘게 압수수색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국 후보자는 여론의 압박을 받고는 있지만 살아있는 권력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입니다.

뉴스A는 오늘 청문회를 앞둔 시점에 전격 시작된 조국 수사를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조영민 기자가 전방위 압수수색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사상 초유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은 전방위로 이뤄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다닌 한영외고와 고려대를 비롯해 서울대 환경대학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동시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씨의 대입 스펙 부풀리기 의혹과 2천만 원 넘는 대학원 장학금 특혜 의혹과 관련한 자료 확보에 나선 겁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관계자]
"문 열라고 해서 '왜 열어 드리냐' 했더니 검찰이라고 그러더라고.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왔다고… "

고등학교 2학년인 조 씨를 논문 '제1저자'로 등재했던 단국대 장영표 교수 연구실과 고3 이었던 조 씨가 논문 '제3저자'에 등재될 당시 공주대 인턴십 지도교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조 후보자 가족이 전재산보다 많은 투자금을 약속해 논란이 된 사모펀드 관련 업체, 조 후보자 어머니가 이사장을 지냈던 웅동학원까지,

[검찰 관계자]
"(오늘 서류 어떤 거 확보하셨어요?)…"

조 후보자 의혹들을 겨냥한 압수수색은 전국 20곳 넘는 장소에서 하루 종일 진행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으로 자료확보가 늦어지면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문회 일정이 합의된 지 하루 만에 검찰이 조 후보자를 직접 겨냥하면서 법무부 수장 후보자 검증 과정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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