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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중 청문회 ‘동시 진행’…한국당 “증인 25명 압축”
2019-08-27 19:35 뉴스A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

인사 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자가 검찰 수사를 받는 일 말입니다.

일단 여야는 어제 합의한대로 다음주 월요일 화요일에 청문회를 엽니다.

여전히 증인 채택에 생각차이가 컸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부인, 딸, 모친을 증인으로 요구했습니다.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춘숙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이 있기 때문에…또 상임위가 정한대로 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민주당의 최종 동의로 다음달 2,3일 이틀간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하지만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돼, 수사를 받고 있는 후보자를 두고 인사청문회를 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여야는 일정에는 합의했지만 증인채택을 두고 또 대립했습니다.

한국당은 1차로 93명의 증인을 요구했다가, 최종적으로 25명으로 압축했습니다.

25명 중에는 조 후보자의 부인과 딸, 모친, 동생과 동생의 전 부인까지 포함됐습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전례없이 후보자를 중심으로 한 가족들이 펀드와 웅동학원에 깊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신상털기나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의 부인과 딸, 동생의 전 부인 등 가족들의 증인 채택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족이 후보자의 청문회에 나온 사례가 없고 국민들이나 한국당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다른 증인이나 후보자의 설명을 통해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인사청문회법상 증인채택은 늦어도 모레까지는 이뤄져야 하지만,여야의 이견 대립으로 마지막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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