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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수사팀’이 조국 수사…특수1~4부 대거 투입
2019-08-27 19:29 뉴스A

조국 후보자를 겨눈 특수부 검사들이 누군지 궁금하실 겁니다.

공교롭게도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한 검찰 수사라인입니다.

수사팀 구성원은 이동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검찰 수장인 윤석열 검찰총장.

대형 특수사건을 지휘하는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여기에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까지.

모두 지난 2016년 12월에 꾸려져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재판에 넘긴 '국정농단 특검' 멤버입니다.

[윤석열 / 특검 수사팀장 (지난 2017년 2월)]
"그동안 여러분들 덕분에 아주 일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원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일괄 배당됐던 조 후보자 고소고발 사건이 특수2부로 옮겨지면서 이들은 다시 한 번 수사 라인으로 만났습니다.

게다가 특수2부 수사를 지휘하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를 주도한 검사여서, 박근혜·이명박 두 전 대통령 수사팀이 조국 후보자의 관련 수사를 주도하는 셈이 됐습니다.

특히 오늘 압수수색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외에도 특수 1·3·4부 인력까지 총동원했습니다.

정치적 부담이 작용하기 전에 초반부터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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