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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앙숙’ 샤라포바 꺾은 윌리엄스…59분 만에 ‘셧아웃’
2019-08-27 20:09 뉴스A

15년 앙숙인 세리나 윌리엄스와 마리아 샤라포바가 US오픈 1회전에서 맞붙었습니다.

승부는 단 59분만에 끝났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윌리엄스가 시속 180km가 넘는 강서브로 샤라포바를 제압합니다.

샤라포바가 전매특허인 괴성을 지르며 대응해보지만, 힘과 속도에서 자꾸만 밀립니다.

2016년 호주오픈 이후 3년 7개월 만에 성사 된 두 전설의 맞대결.

윌리엄스가 단 59분 만에 승리하면서, 샤라포바를 상대로 19연승을 달렸습니다.

[세리나 윌리엄스]
"(19연승을 거둘거라고는)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마리아 샤라포바]
"윌리엄스가 정말 잘했어요. 서브도 훌륭했고 월등했죠."

둘은 15년 묵은 대표적인 앙숙입니다.

2004년 윔블던 결승에서 17살 샤라포바가 윌리엄스를 꺾고 세계적인 스타가 됩니다.

그러자, 윌리엄스가 라커룸에서 "멍청한 샤라포바에게 다시는 지지 않겠다"고 엉엉 울면서 말한 게 알려져 묘한 관계가 시작된 겁니다.

윌리엄스는 이후 샤라포바만 보면 남다른 전의를 보였고, 맞대결 전적 20승2패로 압도적입니다.

한편 세계 1위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로베르토 카르바예스를 상대로 3대 0으로 가뿐히 승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권순우가 부상으로 기권한 가운데, 정현이 내일 새벽 미국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와 맞붙습니다.

정현이 3회전에 진출하면 '흙신' 나달과 맞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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