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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저자’ 의혹 장영표 교수 압수수색…논문 자료 확보
2019-08-27 19:43 뉴스A

오늘 검찰이 서류를 압수한 곳에는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 연구실도 포함돼 있습니다.

바로 후보자의 딸을 의학 논문에 제1저자로 올린 책임자지요.

무려 7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연구실 압수수색을 받은 장영표 교수의 얼굴은 굳어 있었습니다.

논문에 대해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장영표 / 단국대 의대 교수]
"(이번 건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

결국에는 취재진을 피해 연구실로 들어갑니다.

[장영표 / 단국대 의대 교수]
"아뇨, 인터뷰는 더 이상 안 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장 교수가 연구실에 출근한 오전 10시부터 7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장 교수가 조국 후보자의 딸을 제1저자로 등재한 논문 작성 당시의 연구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장 교수는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다음달 4일까지 대한병리학회로부터 소명 요구도 받은 상태입니다.

대한병리학회는 저자 허위표시 뿐 아니라 논문에 연구윤리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허위 기재한 점도 논문 취소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세진 / 대한병리학회 이사장] (지난 23일)
"굉장히 심각한 윤리위반이다, 그러면 저자 수정하지 않고 취소하는 게 마땅할 수 있고요."

장 교수는 앞서 "대학과 대한병리학회의 논문 철회 권고가 있으면 따를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이 철회되면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차례로 취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연입니다.
love82@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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