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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등장한 ‘미스터리 쇼퍼’…추석맞이 ‘가짜 한우’ 잡아라
2019-08-27 19:59 뉴스A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마트나 전통시장에서 한우 사실 분들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가짜 한우를 팔기도 한다는데, 어떻게 알아낼까요?

박정서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부 2명이 전통시장 정육점에서 고기를 고릅니다.

[현장음]
"등심하고 안창살도 먹어봤는데… "

이들의 정체는 평범한 손님이 아닌 이른바 한우 전문 미스터리 쇼퍼입니다. 손님으로 위장해 한우로 둔갑시켜 팔거나 육질 등급을 속이는 걸 적발해 냅니다.

[한우 전문 '미스터리 쇼퍼']
"한우 정육점에 가서 박스를 보면 수입고기가 있거나 그런 (단속) 포인트를 잘 잡아낼 수 있도록 (교육받았습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미스터리 쇼퍼 108명 가운데 특별 교육을 받은 30명이 어제부터 단속에 투입됐습니다.

[김세곤 / 서울시 식품정책과]
"주부의 입장에서 마트라든지 골목상권 전통시장에서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가 소고기 정보, 품질 이런 것들을 같이 검사하는… "

올해 상반기 미스터리 쇼퍼가 구입한 소고기의 10% 정도가 가짜 한우거나 유통이력을 허위로 표시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미스터리 쇼퍼는 가짜 한우로 의심되면 육류에 표시된 이력을 조회합니다.

이렇게 육류제품에는 이력번호가 붙어 있는데요, 이 이력번호를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면 생산지, 유통과정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김금자 / 한우 소비자]
"눈으로 봐서 다른 건 아니에요. 고기 육질이 빨갛잖아요. 우리는 항상 속지. 모르니까."

소비자들도 축산물이력제 앱을 이용하면 가짜 한우는 물론 소고기 이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com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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