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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자격 미달’ 고교생 신분으로 스펙쌓기 의혹
2019-08-27 19:49 뉴스A

조국 후보자 딸의 인턴 경력은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때 집중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문제는 이 인턴들이 고등학생이 참여하기 힘든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 후보자 딸 조모 씨는 고려대 입학 지원서에 '2009년 국제콘퍼런스 인턴십'을 했다고 썼습니다.

아버지 조 후보자가 소속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행사인데 당시 인턴 지원자격에는 '서울대 법학대학원생 또는 학부생'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같은 해 조 씨가 참여한 유엔인권연수 역시 신청 자격이 대학생이었지만 고교생인 조 씨가 선발됐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주관한 인권단체가 고교생 인턴을 선발한 건 조 씨가 처음입니다.

'자격 미달'인 고등학생 신분으로 대입을 위한 스펙 쌓기에 집중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조 씨가 고교생일 때 논문을 지도한 교수들도 이례적이라고 했습니다.

[공주대 A교수 (지난 20일)]
"과(학)고나 이런 애들이 많이 오는데, 매년 몇그룹 씩 오는데 대부분 거절을 하고… "

조 씨가 물리캠프에 참여할 당시 지도했던 교수도 "지도한 중고등학생은 조 씨가 유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후보자 측은 딸의 인턴 활동에 대해 '정당한 지원 절차를 거쳤다'는 해명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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