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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검찰, 조국 처남 상대로 웅동학원 추궁…친인척 첫 소환
2019-09-03 19:30 뉴스A

조국 후보자 일가가 경영하는 웅동학원도 수사 대상입니다.

조 후보자 부인의 오빠는 과거에 이곳의 행정실장이었는데,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동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은 위장 소송을 통해 학교재단 웅동학원의 재산 50억 원을 조 후보자 동생에게 넘기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년간 웅동학원 이사를 맡았던 조 후보자는 관련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소송을 통해서 그것(공사대금 채권)을 확인하고자 했던 것이지 제 동생이 채권을 가진 상태에서 학교 재산에 가압류를 한다거나 이런 조치를 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조 후보자의 해명이 끝난 지 만 하루도 안 돼 웅동학원 의혹 관련 핵심 관련자를 소환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손위 처남으로 웅동학원 행정실장을 지낸 정모 씨를 오늘 불러 조사한 겁니다. 

검찰은 웅동학원 재정 실무를 맡아 관련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정 씨에게, 소송 건을 포함해 웅동학원의 재정 운영과 관련한 의혹 전반을 추궁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 교육청 감사에서 '회계 부정'과 규정에 어긋난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주의 조치를 받기도 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거듭된 해명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가 후보자의 친인척까지 이르렀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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