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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표가 주관”→“고교 교사가 만들어”…조국의 달라진 해명
2019-09-03 19:42 뉴스A

조국 후보자 딸이 이렇게 의학논문 1저자가 되도록 해준 단국대 장영표 교수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장 교수 연구실에서 2주 인턴을 하고 논문 1저자가 된 것인데, 인턴 프로그램에 대한 조국 후보자와 장 교수의 말이 엇갈립니다.

이은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어제)]
"제 아이가 재학 중이었던 고등학교의 담당 선생님이 만드신 프로그램에 저희 아이가 참여했던 것입니다."

조국 후보자는 딸의 단국대 인턴십과 관련해 고등학교 담당자가 설계한 프로그램에 딸이 성실히 활동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2주 전과 말이 다릅니다.

당시 조 후보자는 "같은 고교 학부형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가 주관한 프로그램"이라며 대학교 공식 프로그램임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단국대가 부인하자 주체를 고등학교로 바꾼 겁니다.

장영표 교수 역시 비공식 프로그램이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장영표 / 단국대 의대 교수 (지난달 20일)]
"정식으로 공문 보내주는 게 어떻겠냐? 그럼 훨씬 공신력 있죠. 문제는 내가 계획 짜야 하잖아요. 학생 어떻게 교육하고 그걸 윗사람에게 설명하고 결재를 받고."

그러면서 보호자들이 개인적으로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영표 / 단국대 의대 교수 (지난달 20일)]
"그쪽에서 보호자들이 나보고 개인적으로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와서 하게 해준 거죠."

딸의 단국대 인턴 프로그램을 놓고 조 후보자와 장 교수 사이 해명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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