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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허위 출생신고 의혹에 “선친이 한 일…난 몰랐다”
2019-09-03 19:44 뉴스A

어제 기자회견에서는 조국 후보자 딸의 생년월일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부산대 의학전문 대학원 입시를 앞두고 생일을 2월에서 9월로 바꿨기 때문입니다.

합격에 유리하도록 바꾼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조 후보자는 돌아가신 선친 얘기를 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 씨는 2014년 8월 주민등록상 태어난 달을 2월에서 9월로 바꿨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당시 나이가 어릴수록 합격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조 씨가 일부러 생년월일을 변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그렇게 23년을 살다가 의전원에 보낼 때는 갑자기 또 9월로 다시 돌아옵니다. 이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입시를 위한 기획으로 태어나게 된 겁니다."

공교롭게도 조 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의전원 합격 후 고대 인터넷 커뮤니티에 "내가 느낀 바로는 나이, 자기소개서, 면접이 관건이었던 것 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조 후보자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어제)]
"생년월일을 아이를 젊게 만들어서 의전원에 지원할 때 유리하게 만들려고 했다라는 보도를 제가 봤습니다. 제가 기함을 했는데요."

2014년 6월 의전원에 지원할 때는 과거 생일로 지원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허위출생 신고 사실을 몰랐고, 선친이 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 때 어떻게 그렇게 신고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저희 선친 말씀은 애 학교 빨리 보내야겠다 생각했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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