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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주말에 한반도 강타할 듯…수도권 위협
2019-09-03 20:06 뉴스A

제13호 태풍이 이번 주말 수도권을 포함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기상청이 심각한 피해 가능성이 크다며 이례적으로 경고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염정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칼로 벤 듯 사정없이 찢겨 나간 나무. 최대풍속 초속 55m에 달했던 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자리입니다.

6명이 사망했고 1300명이 넘는 이재민과 1670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습니다.

9년 만에 비슷한 경로를 가진 제13호 태풍 링링이 현재 타이완 인근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진 중입니다.

링링은 6일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거쳐, 7일 목포 인근 서해 상으로 진출한 뒤 서해안을 따라 북상해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은 소형 태풍이지만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면서 한반도가 영향권에 드는 6일에는 중형으로 몸집을 키울 전망입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초속 40m에 가까운 강풍.

기상청은 "서쪽 지방과 섬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심각한 물적, 인명 피해 가능성이 크다"며 강력한 경고를 내놨습니다.

가을장마에 이어 태풍이 몰고 오는 비구름까지 더해져 금요일 저녁부터 제주도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의 물폭탄까지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편집: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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