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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기사’ 실은 日 주간지, 작가들 항의에 ‘애매한 사과’
2019-09-03 20:04 뉴스A

"분노조절 장애가 한국인의 질병이다"

일본 유명 출판사가 펴낸 주간지에 등장하는 기사 내용입니다.

도를 넘은 기사에 일본인 작가들까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만화 도라에몽을 출판하는 일본의 쇼가쿠칸, 이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잡지에, 최근 '한국 따위 필요 없어’라는 제목의 혐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한국을 성가신 이웃이라고 표현하는 등 내용은 더 원색적입니다.

분노조절 장애를 한국인의 질병이라고 매도하는 등, 도를 넘은 보도에 잡지에 글을 쓰는 일본 작가들까지 반발했습니다.

주간지 측은 뒤늦게 배려가 부족했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잡지 '주간포스트' 관계자 (변조)]
(사과나 사죄까지는 아닌가요?)
"그런 형태로 (글을) 게재한 것은 아닙니다."

일본 전반에 혐한 분위기가 번지면서, 한국 대사관에 대한 테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틀 전, 우익단체 간부로 추정되는 인물이 대사관 앞 우편함을 파손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파손된 우편함은 일본 경찰이 증거물로 가져가 현재 흔적만 남았습니다.

지난주에는 총탄으로 보이는 물건 1개와 "한국인은 나가라" 고 적힌 우편물이 배달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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