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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2차 전지 사업보고 받았다”…직접 개입 가능성
2019-09-24 19:34 뉴스A

조국 장관 가족 펀드 수사 소식입니다.

조국 장관 측은 투자처도 알 수 없는 블라인드 펀드였다고 줄곧 주장했죠.

그런데 정경심 교수가 펀드 운용사가 투자한 업체에서 어떻게 사업을 하는지 PT까지 받았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경심 교수가 조국 장관의 5촌조카 조모 씨와 함께 2차전지 사업 투자 문제를 논의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정 교수와 조 씨는 투자를 검토하기 위해 사무실에서 2차 전지 전문가로부터 사업 설명을 들었고, 질의응답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배터리 전문가 김모 박사로부터 “두 사람이 있는 방에서 1시간 정도 PPT를 이용해 사업을 설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가 WFM을 인수한 2017년 11월 이전 사업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링크 자금이 흘러들어온 WFM은 2차 전지 사업에 진출했는데, 사업 설명을 들은 정 교수가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WFM 관계자는 정 교수가 2차 전지 사업 성공 여부에 WFM 주가가 결정된다며 첫 매출이 나오는 시점을 물으며 성과를 독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가 차명으로 코링크와 코링크 투자처의 지분을 보유하고, 사실상 사업까지 관여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진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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