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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으로 간 농구 대통령…허재 “코트로 돌아가야죠”
2019-09-24 20:15 뉴스A

요즘 가장 핫한 인물이죠. 바로 농구 대통령 허재인데요.

각종 예능에 CF까지 휩쓸고 있는 이른바 '방송인' 허재를 김유빈 기자가 만나 속깊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기사내용]
최근 각종 예능을 휩쓸고 있는 허재는 빡빡한 스케줄 탓에 당일 링거까지 맞았습니다.

[기자]
"어제 촬영은 잘 하셨나요?"

[허재]
"잘한 것 같지는 않고. 몸이 좀 안좋아서"

방송인으로서 제 2의 삶은 녹록지 않습니다.

[허재]
"두 달 반 정도는 거의 방송국에서 살았던 것 같아요. 길거리 가든지 식당을 가든지 알아보는 연령층이 좀 많아진 것 같아요."

[기자]
"(가족들이) TV 다 챙겨보시고 방송 다 챙겨보시나요?"

[허재]
"웅이 훈이가 매니저 역할을 해요. 아버지 오늘은 잘한 것 같다, 좀 가만히 있으면 왜 가만히 있냐"

호랑이 감독 때와 사뭇 다른 허재.

'불낙 사건' 등 네티즌들이 꼽은 분노의 장면도 이젠 추억이 됐습니다.

"이게 블락이야?"

[허재]
"이중 성격 같은 게 아니고 (감독 땐) 몰두를 하다 보니까 승패에. 나도 모르게 다혈질 같은 부분이 나와 가지고."

우승컵만 9차례 품은 살아있는 전설.

상대 팔꿈치에 맞고도 끝까지 경기를 뛴 '부상 투혼'은 지금도 회자됩니다.

[허재]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하려고 하다가 그 때 이적을 못했었고.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뛰었던 것 같고."

농구스타에 이은 방송인 허재...이제 그가 그려 나갈 인생 3막은 어떤 그림일까?

[기자]
"코트에서 레전드였는데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생각 들 때가 있을까요?"

[허재]
"언젠가 불러주면야 언제든지 가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요."

농구 대통령 허재. 그의 또다른 도전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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