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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日의 내로남불…문신 금지하고, 욱일기는 방치
2019-09-25 20:25 뉴스A

이런 '내로남불'이 없습니다. 럭비 월드컵 개최국 일본이 야쿠자를 상징한다면서, 외국 선수들의 문신을 금지했는데요.

그런데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는 무차별적으로 노출시키고 있어 반발이 거셉니다.

김유빈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평양 작은 섬나라 사모아. 이들에게 문신은 부족을 상징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그런데 럭비 월드컵 개최국 일본이 사모아 대표팀에게 황당한 주문을 했습니다.

일본에서 문신은 '야쿠자'를 상징해 혐오감을 주기 때문에, 훈련장 등에서 문신을 노출하지 말라고 요구한 겁니다.

논란 끝에 사모아 선수들이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러자, 일본은 국제적인 논란 거리인 욱일기를 노출하는 데 더욱 열을 내고 있습니다.

이번 럭비 월드컵에서 응원도구 뿐 아니라 경기 티켓에까지 욱일기를 교묘히 이용하면서, 그 이미지가 영국, 아일랜드 등으로 급속히 유포되고 있습니다.

[서경덕 교수]
"각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광고나 영상, 포스터에도 욱일기가 마구잡이로 이용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

일본 언론조차 욱일기 사용을 자제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의 태도는 완강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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