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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갈린 조국의 천안행…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
2019-09-25 19:41 뉴스A

조국 법무부 장관은 두번째 검사와의 대화를 하러 천안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말을 했는지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청사 정문으로 이어지는 도로 양쪽에 피켓을 든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지난 20일에 이어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를 위해 방문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측과 지지하는 측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섰습니다.

[현장음]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조국 수호! 조국 수호!"

서로를 향한 날 선 비방도 이어집니다.

[조국 장관 반대 측]
"북한으로 가라!"

[조국 장관 찬성 측]
"일본이 더 좋으시죠?

천안지청 청사에 도착한 조 장관은 지난해 이곳에서 과로로 숨진 이상돈 검사의 이야기로 방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열심히 일하다가 순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이상돈 검사와 같이 일하는 이들의 상황 어떠한지 듣기 위해… "

하지만 본인과 가족이 관련된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검찰 수사 진행되고 압수수색도 했는데 검사와의 대화가 부적절한 건 아닙니까?) … "

검사와의 대화는 도시락으로 점심식사까지 하면서 3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 대해 검사들의 의견이나 질문이 있었냐는 물음에는 특별한 이야긴 없었다고 말한 뒤 청사를 떠났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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