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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절차’ 개시에 혼돈…북미회담 영향 미칠까
2019-09-25 20:17 뉴스A

그런데, 워싱턴에서 한반도 안보 문제에 영향을 미칠 초대형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재선 가도를 향해 매진 중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탄핵 폭풍이 덮친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하원의 탄핵 절차 개시 선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일정을 소화하던 시각,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 하원의장]
“대통령이 지금까지 취한 조치는 헌법을 심각하게 위반했습니다.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대선 경쟁자인 바이든 후보 아들에 대한 비리조사를 사실상 군사 원조 중단 카드를 무기로 압박했단 내용이, 내부 고발자를 통해 알려진 게 도화선이 된 것입니다.

[빌 웰드 / 공화당 경선 후보]
"미국 선거를 방해· 통제하기 위해 다른 나라(우크라이나)를 압박하는 것은 민주주의 제도만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사형감인 반역죄입니다."

통상 미국 대통령과 외국 정상의 통화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참모들 참관하에 이뤄지며, 별도의 상황실 직원이 통화록을 속기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녀 사냥이라고 반발하며, 내일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이 탄핵안을 가결시키더라도,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부결 가능성이 높아, 탄핵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높지 않습니다.

[김정안 기자]
민주당이 탄핵 카드를 전격 뽑아듬에 따라 미 대선정국은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일각에선 북미정상회담 등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도 동력을 상실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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