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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피하던 윤석열 첫 입장…“조국 수사, 절차 따라 진행”
2019-09-25 19:40 뉴스A

어제 주목해야할 뉴스로 예고해 드렸던대로,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동시에 외부행사에 출격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장관 일가 수사를 시작한 후 오늘이 첫 외부 일정이죠.

인천에서 열린 국제행사였지만 당연히 수사 관련 질문을 받았는데, 어떤 말을 했는지 권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가 열리는 인천의 한 호텔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와 관련된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검찰 수장의 첫 외부 일정입니다.

조 장관을 둘러싼 수사에 차질이 없는지, 언제 마무리될 예정인지 묻자 직접 입장도 밝혔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오늘 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제협력회의니까 외국 손님들도 많이 오시고 하니까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수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 총장은 지난달 9일 헌법재판소를 방문한 뒤 외부행사 참석을 전면 중단해왔습니다.

그동안 검찰청사 지하로만 출퇴근하며 기자와의 접촉을 피했고, 검찰 구내식당에서만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총장은 "헌법 정신에 따라 수사”하라는 기준을 제시했고,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당일 열린 대검 간부회의에선 "엄중함을 유지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정경심 교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조국 장관 일가를 둘러싼 수사가 정점을 향하면서,

검찰이 원칙대로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수사팀에도 흔들림 없는 수사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권솔 기자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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