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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교수 아들 “조국이 세미나 참석하라고 직접 전화”
2019-09-25 19:34 뉴스A

조국 장관의 딸과 친구들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며 증명서를 받았지요.

조 장관 딸의 고교 동창생은 조 장관이 직접 전화해 세미나에 하루 참석을 했고,

그 이후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관여한 적이 없다던 조 장관의 해명,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건영 기잡니다.

[리포트]

2009년 5월 15일 '동북아시아의 사형제도'를 주제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국제 학술회의.

서울대 법대 교수이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좌장과 발표를 맡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조 장관 딸과 한영외고 유학반 동기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아들 장모 씨와, 같은 또래인 조 장관의 친구 아들은 "이 회의에 단 하루 참석한 뒤 공익인권법센터 명의의 인턴 증명서를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더구나 장 씨는 "당시 조 장관이 직접 전화했다"고 검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내용인데 조 장관이 전화해 굳이 회의에 나오라고 했다"는 겁니다.

또 "인턴증명서를 조 장관의 딸이 학교에 대신 가져다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앞서 조 장관은 장 교수의 연락처도 모르고 그 아들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지난 2일)]
"단국대 교수와 저는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도 한 적 없습니다. 장 교수 아이 역시 이름도, 얼굴도 모릅니다."

조 장관이 인턴 증명서 발급 직접 개입했는지 검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법무부 측은 "수사 중인 사안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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