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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이춘재 사진 공개…동창 “몽타주 보고 떠올라”
2019-09-25 19:56 뉴스A

화성연쇄 살인사건의 수사 당시 몽타주죠.

그리고 채널A는 현재 유력한 용의자인 이춘재의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입수했습니다.

비슷해보이십니까?

3건의 피해자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DNA가 확인됐지만 이춘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춘재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또 다른 목격자. 그리고 다른 미제사건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시청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겠습니다.

관련된 내용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입니다.

사건 당시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경찰이 제작한 용의자 몽타주와 비교해봤습니다.

이마가 넓고 갸름한 얼굴, 뾰족한 턱이 비슷합니다.

가늘게 이어진 눈꼬리, 얇은 일자 모양의 입술, 코도 닮은 점이 많습니다.

[이춘재 고등학교 동창]
"몽타주 보고 그놈 얼굴이 떠오르더라고요. 애가 코가 좀 컸어. 코가 컸던 게 기억이 나."

동창들은 고등학교 시절 이춘재는 조용하고 착한 친구로 기억합니다.

[이춘재 고등학교 동창]
"진짜 멍청하리만큼 애가 착했던 앤데… 학교에서는 별다른 행동이 없었거든요. 우리 동창은 아니겠지 했는데 맞네."

청주 처제 살인 사건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했던 판사 역시

이춘재를 점잖은 외모에 험악한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뉘우치지 않고 혐의를 계속 부인했다"며 "같은 하늘 아래 함께 살기 어렵다고 판단됐다"며 사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이춘재 아내가 "남편이 사회로 다시 나와서 자신을 찾아올까 겁이 난다"며 "극형에 처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기억했습니다.

경찰은 화성 연쇄살인사건 이전에 화성 태안읍에서 발생한 7건의 성폭행 사건과 이춘재의 연관성을 수사 중입니다.

이춘재는 네번째 경찰조사에서도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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