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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괴 잡은 벨기에산 영웅, 특공대원보다 빨랐다
2019-10-29 20:12 국제

그동안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IS 수괴, 알바그다디를 잡은 네 발 달린 영웅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했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을 잡았던 군견과 같은 종이라는데, 한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영화 '맥스' 중]
아프간 주재 미군과 함께 파견된 군견 말리노이즈, 적진에 가장 먼저 진입해 수색하는 것은 그의 몫입니다.

이번 알바그다디 습격의 영웅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사진을 공개한 군견도 벨기에산 말리노이즈입니다.

특공대원이나 로봇보다 먼저 은신처에 진입해 알바그다디를 몰아세웠고, 막다른 곳에 몰린 그는 결국 자폭했습니다.

[마크 밀리/ 미군 합참 의장]
"여느 상황에서 그랬던 것처럼 군견은 이번 작전에서도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건강하게 회복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숨진 알바그다디의 시신을 수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테러리스트들의 성지가 될 것을 우려해, 오사마 빈라덴 때와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의 최후가 찍힌 영상을 공개할 뜻을 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 작전 영상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부 특정 부분을 빼고 공개할 겁니다."

한편 숨진 알바그다디에 이어 IS를 이끌 후임자로는 '파괴자'라는 별명을 가진 압둘라 카르다시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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