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경찰, 이춘재 살인 9건·강간미수 9건 추가 입건
2019-12-17 10:12 사회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

경찰이 이춘재 연쇄살인 8차사건 담당 검사와 형사를 입건하고 사실상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늘(17일) 브리핑에서 “8차사건 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검찰과 경찰 관계자 8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당시 수사를 지휘한 담당검사와 수사과장, 수사계장 등 8명을 직권남용 체포·감금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독직폭행, 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공소시효가 소멸돼 혐의가 입증되어도 형사처벌을 받지는 않습니다.

또 이른바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을 담당했던 당시 형사계장과 경찰관에 대해서도 사체은닉과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수사계장이 피해자의 유골 일부를 발견하고도 은닉한 혐의가 상당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그간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으로 명칭을 바꾸고 이춘재의 신상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