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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의혹’ 가수 승리, 구속영장 청구
2020-01-10 09:15 사회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가 지난해 9월 24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검찰이 가수 승리에게 이른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승리에게 성폭력특례법 위반과 횡령,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7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승리는 2015년 말부터 일본, 타이완, 홍콩 등지에서 온 투자자들에게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자신이 투자한 업체 자금 수천 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와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승리에게는 지난해 5월 경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습니다. 약 8개월 만에 구속 갈림길에 선 승리의 영장실질심사는 13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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