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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유튜버’ 피습…CCTV에 스프레이칠
2020-01-10 19:46 사회

구독자 수만 명이 있는 유명 유튜버가 자기가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괴한에게 흉기로 공격을 당했습니다.

엘리베이터 CCTV에 스프레이까지 뿌린걸로 봐서 계획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급 아파트 단지에 경찰차 석 대가 들어갑니다.

잠시 뒤 구급차도 뒤따라 갑니다.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크게 다친 겁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괴한 두 명은 남성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아파트는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거주자가 열어주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구조.

경찰은 '계획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범행 직전 용의자들은 엘리베이터 CCTV 렌즈에 스프레이를 뿌렸습니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담긴 화면에서 용의자들을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들은 사전에 CCTV 위치를 파악하고, 미리 흉기와 수갑까지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피해자의 귀가) 동선도 파악하고 시간도 알았기 때문에 계획적인 범행이라는 거예요."

피습 당한 남성은 구독자 수만 명을 보유한 개인 인터넷방송 운영자로 가상 화폐 투자와 관련된 내용을 주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부인의 신고로 곧바로 병원에 옮겨진 피해 남성은 다행히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은 수사당국에 신변보호 요청을 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괴한 2명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피해자가 안정을 되찾는대로 원한 관계 등이 있는지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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