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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검찰 학살”…추미애 탄핵소추안 발의
2020-01-10 19:35 정치

앞서 보셨듯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 명령을 거역했다 이런 말을 했죠.

여기에 대해 야당이 조선시대냐, 총장에게 사약도 내려라 이런 비판을 했습니다.

거센 야권의 반발 분위기는 강병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장음]
"독재완성 검찰학살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자유한국당이 '검찰 학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청와대 앞을 찾았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항명했다고 주장한 추미애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이게 무슨 이조(조선)시대입니까? 그래서 삼족을 멸하고 능지처참하고 사약을 내리겠다는 말씀입니까? 법무부 장관도 장관급, 검찰총장도 장관급이에요."

추 장관에게 직접 항의하겠다며 법무부도 찾아갔지만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반쪽짜리' 법제사법위원회가 열렸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당부했던 대통령의 위선이 드러났다"고 집중 성토했고,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청와대를 겨누고 있다 그 하나만으로 윤석열이 정치검찰이다, 정치를 하고 있다 (낙인을 찍은 겁니다.) 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이고 위선적인 대통령의 태도입니까?"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아니꼬우면 나가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것을 보면 정말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있을 수 없습니다. "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수사 방해 의혹 국정조사 요구서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1의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당 의원만으로는 발의만 가능할 뿐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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