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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 1월 중국 우한 방문 사례 확인
2020-03-01 14:17 사회

 광주시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지성전 입구에 '강제폐쇄 행정명령'을 집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신천지교회 신도 중 일부가 지난 1월 코로나 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오늘(1일) 브리핑에서 “법무부를 통해 출입국 기록을 전체적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정확한 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신천지 신도 중 지난 1월 중에 우한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는 사례가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본부장은 “전체적으로 신천지 교인들과 관련해서 조금 더 면밀하게 조사를 하겠다”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의 중심집단 감염이 발생하게 된 경로를 깊이 있게 파악하고 조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권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 특정한 어떤 중심집단이 상당히 과하게 유행을 유도하고 있고, 그렇게 나타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현재 대구지역 전체 확진자 2569명 가운데 73.1%(1877명)가 신천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권 본부장은 “전체 환자 중 신천지 신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고 신천지 유증상자 중 양성률도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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