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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드라이브 스루 검사 ‘음성’…“충청으로 잠적?”
2020-03-03 19:49 사회

어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이재명 경기지사와 긴박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며 직접 가평까지 출동했고, 그 사이에 이만희 총회장은 가평에서 과천으로 빠져나와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습니다.

먼저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문이 열리고 방역복을 입은 역학조사관과 구급대원들이 들어갑니다.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했던 연수원을 찾은 겁니다.

이 총회장을 상대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동행했지만, 연수원에 이 총회장은 없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어제)]
"지금까지 불응하고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을 물을지 그 부분은 추후에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총회장은 이미 민간병원을 통해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어제)]
"음성이라 뭐라 하던데 나는 음성도 잘 몰라요."

경기도는 보건소 관계자를 보내 재검사를 요구했지만, 이 총회장은 검체를 채취하는 걸 거부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 총회장에 대한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경고하고 가평 연수원으로 출동한 겁니다.

바로 이때 이 총회장은 연수원을 빠져나와 과천보건소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이 총회장은 물론 동행한 신천지 관계자 2명도 음성이었습니다.

검사 이후 이 총회장은 다시 자취를 감췄습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SNS에 이 총회장이 충청도 모처로 갔다는 글을 올렸다가, 이후 글에서 충청도를 삭제하고 과천을 떠났다고
수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박재덕 김기열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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