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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초강수 대책…사회복지시설 573곳 ‘통째 격리’
2020-03-09 19:25 뉴스A

대구, 경북은 여전히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에 경북도가 초강수 대책을 꺼내들었는데요.

관내 요양원을 비롯한 모든 사회복지시설을 다 전면 폐쇄하고 이동까지 제한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갑니다.

현장 나가있는 배유미 기자 연결합니다.

500곳이 넘는 사회복지시설을 모두 코호트 강제 격리하다는 거죠?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오늘부터 경북도에 있는 모든 요양원과 요양병원, 장애인 보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갑니다.

시설 입소자는 물론 종사자까지, 2만 7천 명 넘는 사람들이 2주 동안 외부와 차단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외부인의 출입과 입소자들의 외출 금지는 물론이고요.

직원들도 2주 동안 퇴근없이 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입소자들과 함께 지냅니다.

봉화 푸른요양원 51명 등 복지시설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예방적 차원의 코호트'라는 강한 조치가 나온 것입니다.

[이철우 / 경북지사]
"오늘부터 시행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지침에 따라주길 호소합니다.

오늘부터 격리에 들어가는 사회복지시설은 573곳입니다.

시설에서 격리조치를 어길 경우, 벌금 2천만 원 이하 또는 징역 2년 이하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질문] 아직도 대구에 조사를 안 받은 신천지 교인이 있다면서요? 대구시는 오늘을 넘기면 고발하겠다는 방침이죠?

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251명이 아직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또 신천지 신도 확진자 중에서는 시설 입소를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여전히 남아있는데요,

대구시는 오늘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면 경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할 경우에만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격리 해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치료시설에 입소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자가 격리 처분을 유지한다고 경고한 겁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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