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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제도 못 사긴 매한가지…점심 외출 직장인들 ‘허탕’
2020-03-09 19:38 뉴스A

오늘은 마스크 5부제 첫날이었죠.

출생연도 끝자리가 1이나 6인 분들 마스크 구하셨습니까?

저희 취재진이 살펴보니까 줄은 짧아졌어도 마스크 구하기 어려운 건 여전했습니다.

먼저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혹시나 했지만 오늘도 약국 앞에는 어김없이 긴 줄이 만들어 졌습니다.

약사들은 신분증을 확인하고 마스크를 꺼내줍니다.

[약국 관계자]
"10시 정도 시작했거든요 30,40분 만에 끝났어요."

이마저도 마스크 입고 시간에 맞춰 방문한 사람만 구매할 수 있는 상황.

[현장음]
"(마스크) 몇 개 안 남은 것 같은데…"

[조현선 기자]
"현재 시각 오전 11시 30분, 종로5가 인근 약국을 확인했는데요. 대부분 마스크가 매진 됐거나 아직 입고 되지 않아 5부제 시행에도 지난주만큼이나 마스크 사기가 어렵습니다."

마스크 구매 가능 시간을 공지한 약국은 손에 꼽을 정도.

결국,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정정식 / 서울 양천구]
"성질나죠. 허탕 치고. 차라리 동사무소에서 해야해요. 거긴 주민등록번호 다 입력되어 있잖아요."

점심 시간만 이용해야하는 직장인들은 답답합니다.

[A씨 / 회사원]
"에잇 (5부제) 소용 없어요. (일하는 시간이라) 못 사요."

[B씨 / 회사원]
"힘들어요 계속 돌아 다녀야하고. (마스크) 입고 시간이라도 정확히 알 수 있으면 그 시간에 나올 수 있는데…"

하지만 대부분 약국에는 정확한 마스크 입고 시간을 알 수 없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일부 약국은 모르고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마스크 대신 일단 번호표를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약국 관계자]
"몇 시에 올지는 몰라요. (물량은 정해져 있어요?) 그것도 와 봐야 알아요. (마냥 기다리고만 계시는거에요?) 네"

마스크가 국민들에게 더 쉽게 전달되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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