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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이태원도 잇따라 확진…‘술집’이 감염 경로
2020-04-09 19:39 뉴스A

유흥주점 뿐만 아니라 일반 술집도 새로운 감염 경로로 떠올랐습니다.

강남 유흥주점에 이어 서울 서래마을과 이태원에 위치한 술집들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래마을에서 10년 동안 영업을 이어온 유명 주점입니다.

평소 손님이 가득찼던 주점은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그제부터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30일 처음 증상을 느꼈던 40대 주점 사장은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점에서 일하는 20대 종업원과 지난 3일 방문한 손님도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이 주점을 방문했던 사장의 부인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미국에서 먼저 감염된 부인이 지난달 무증상인 상태로 귀국해 뒤늦게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초구 보건소 관계자]
"남편이 확진되니까 자기도 바로 검사를 받은 거죠. 현재 있는 동선으로 보면 미국에서 입국한 분이 무증상 감염자이지 않았나."

주점 사장은 증상을 느끼고도 자신의 주점과 인근 음식점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수원에 사는 20대 남성도 주점 손님과 접촉했다가 감염돼 주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현재까지 접촉자는 총 200명으로 파악되었으며, 전원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 주점에서 일하는 종업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주점이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역학조사에서 직업을 프리랜서로 속이고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까지 숨겼던 30대 여성은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유흥업소로부터 입수한 고객 장부를 토대로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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