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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기한 한미 공중훈련 재개…미군, 북한 압박
2020-04-24 19:40 뉴스A

이런 와중에 한미 양국이 2년 만에 연합공중훈련을 재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나온 시점에 전격 재개된 것이라 배경에 관심이 모입니다.

성시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공군이 지난 20일부터 오늘까지 대대급 규모의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15K, KF-16 전투기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등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군은 "한미 동맹의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례적인 행사"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2015년 첫 시작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를 대체한 겁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2018년에는 대대급 이하로 훈련을 축소했고, 지난해에는 이마저도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훈련을 더 이상 미루기 어려워지자,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북한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국의 전략자산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지금까지 비핵화 협상으로 미뤄진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따라 연합 전력의 약화를 우려한 훈련으로 보여집니다."

대신 미국은 일본과의 연합훈련을 통해 북한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최근 일본 항공자위대와 편대 비행을 하며 동해에서 남해로 빠져나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원산에서 불과 800여km 상공까지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sos@donga.com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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