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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임기 없이 막강한 비대위…“할 일 다 하면 용퇴”
2020-04-24 20:02 뉴스A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의 수습은 결국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손에 맡겨졌습니다.

권한도 임기도 제한이 없는 막강한 비대위원장입니다.

당장 비대위원 구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심재철 /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께 당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공식적인 요청을 드렸고, 이를 받아들이셨습니다."

통합당은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의결합니다.

임기는 비상상황이 종료될 때까지로 비대위원 구성 등 전권을 갖고 통합당 쇄신에 나서게 됩니다.

김 전 위원장은 구체적인 쇄신 방법에는 말을 아꼈고 할 일을 다하면 언제든 그만두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종인 /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내가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면 언제고 내가 그만둘거니까. 임기를 정확하게 할 필요가 없어요."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에 청년을 다수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또 당선자들에게 다양한 역할을 맡겨 당의 가치와 노선을 재정립하는 것을 우선 순위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전권'을 주는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반발했고,

유승민 의원은 "비대위를 한다고 금방 답이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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