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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힌 라임 돈줄·머리…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 급물살
2020-04-24 19:56 뉴스A

이번에 붙잡힌 김봉현 회장과 이종필 부사장은 라임사태의 돈줄과 머리로 불립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이어서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찰에 붙잡힌 '라임 사태'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유치장 밖으로 나옵니다.

라임자산운용 자금으로 수원여객 인수를 추진하면서 161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선상 올라 잠적한지 4개월 만에 검거된 겁니다.

[김봉현 /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혐의 다 인정하세요?)…
(도주는 왜 하셨나요?)…"

김 전 회장은 도피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에 대해서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함께 체포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은 수원여객 횡령 사건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곧바로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1조 6천억 원대 투자자 손실을 낸 라임 펀드 운용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의 이른바 '돈줄'로, 이 전 부사장은 펀드를 기획한 '머리'로 불립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고향 친구로 알려진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뇌물 4900만 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어,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공개된 라임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간부와 투자자의 대화 녹음파일에는 김 전 회장의 로비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A 씨 / 증권사 간부](CG)
"회장이란 분이 나이 그렇게 안 많아요. 로비를 어마무시하게 해요. 이쪽(행정관)이 키예요. 금감원에서 이쪽(청와대)으로 간 거예요. 여기가 라임 거 이분이 다 막았어요."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라임 관련 검사 정보를 받는 대가로 뇌물을 건넸는지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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