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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어느새 10만 명 확진…이스탄불 등 통행금지
2020-04-24 19:51 뉴스A

중동에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제 이란이 아니라 터키입니다.

1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하루에 3천 명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봉쇄령이 내려진 터키 모습을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탄불의 거리들.

차량과 인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도심 한복판 광장에선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도 식료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배급소로 바뀌었습니다.

[굴레서 오칵 / 이스탄불 시민]
“남편도 일하지 않고 있어서 절박한 상황이에요. 나는 가정부로 일하고 있는데 불러주지 않아서 수입이 없어졌어요.”

터키 정부가 어제부터 나흘간 이스탄불 등에 통행금지를 선포한 가운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터키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2천 600여 병상을 갖춘 초대형 병원을 열고, 자체적으로 산소호흡기 제작에도 나섰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제조사가) 5월 말까지 한 달에 5천 개의 산소호흡기를 생산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확진자가 4천5백 명을 넘긴 콜롬비아는 전국에 내려진 이동제한령을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를 잃게 된 주민들은 창문 밖으로 빨간색 천을 내걸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레이디 아코스타 / 주민]
“일을 나갈 수가 없고, 정부도 도움을 주지 않으니 아이들을 키울 돈도 없는 상태예요.”

콜롬비아 정부는 주민들의 생활고가 극심해지자 오는 27일부터 일부 경제활동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aporia@donga.com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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