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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갓’은 24세 대학생 문형욱…대구 여고생 성폭행도 지시
2020-05-13 19:58 뉴스A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이 일어난 'n번방'의 최초 운영자 '갓갓'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1995년생, 만 24살 대학생 문형욱입니다.

문 씨는 2018년 대구에서 발생한 여고생 성폭행 사건도 자신이 지시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벅머리에 안경을 쓴 남성.

텔레그램에서 가장 먼저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물 제작하고 유포한 '갓갓', 문형욱입니다.

만 24살로 수도권 대학 건축학과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A대학 관계자]
"학교에서 있는듯 없는듯한 친구 있잖아요. 되게 조용하고 내성적이어서 동아리 활동도 안하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갓갓이라고 실토했던 문형욱은, 지난 2018년 12월 대구에서 발생한 여고생 성폭행 사건도 자신이 지시한 거라고 자백했습니다.

당시 문형욱은 신분을 감춘채 메신저로 29살 이모 씨에게 접근해 17살 여고생을 만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씨는 피해 여성을 대형마트 주차장과 모텔 등에서 성폭행했고, 범행 영상은 n번방을 통해 유포됐습니다.

이씨는 피해 여성 가족의 신고로 붙잡혀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지금껏 문형욱의 정체와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
"그 것 한 건만 있는게 아니고요 (문형욱은) 범죄사실이 많고 일일이 확인하고 있고요, 확인하는 대로 (본인이) 시인하고 있고. "

경찰은 내일 브리핑을 열고 문형욱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사건을 검찰에 넘기는 18일, 문형욱의 얼굴을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현재 모습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김건영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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