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재용 수사심의위 시작…기소 여부 오늘 결론
2020-06-26 13:58 뉴스A 라이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는 게 적절한지를 판단할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그리고 경영권 승계 의혹까지 연루된 상태입니다.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주현 기자, 검찰과 이 부회장 측의 치열한 법리 싸움이 예상되는데 수사심의위는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이곳 대검찰청에서 진행된 수사심의위원회는 방금 전 오후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오전에는 수사심의위원장이었던 양창수 전 대법관의 회피 안건부터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 위원장은 이번 사건 피의자 중 한 명인 최지성 옛 삼성 미전실장과의 친분을 이유로 스스로 위원장 직무를 회피한 바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대검이 지난 18일 법조계와 학계 등 전문가 250명 중 추첨으로 선정한 일반 위원 15명이 참석하는데요,

위원장 회피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15명 중 1명이 직무대행으로 뽑히게 됩니다.

이 부회장 사건의 기소 필요성 여부는 남은 14명 위원들의 과반 이상 동의로 의견이 결정됩니다.

오전에 위원들은 검찰과 삼성 측이 제출한 의견서를 각각 A4 50쪽씩 검토하고 점심식사 전까지 검찰 측 프레젠테이션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주임검사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의 이복현 부장검사와 이 부회장을 직접 대면 조사한 최재훈 부부장 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후에는 이 부회장 측 의견 진술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부회장 출석 없이 김기동 전 부산지검장과 이동열 전 서울서부지검장 등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검사 출신 변호인을 내세워 방어합니다.

양측은 위원들을 취대한 설득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활용해 쉽게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심의위 결론은 이르면 오늘 오후 6시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영상취재 : 김명철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